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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호 이야기

[글] 간증 유효기간? _ 장재호

간증 유효기간?

며칠 전 내가 사뒀던 바나나우유 기프티콘을 사용하려 하는데 유효기간이 지나 의미 없는 바코드가 됐다는 것에 아쉬워했던 적이 있다. 나는 즉시 내가 받았던 기프티콘 선물들의 유효기간을 확인했고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들을 순서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기프티콘 유효기간이 귀찮기도 했지만 없었다면 내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선물한 사람의 마음도 까먹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효기간 연장을 할 때는 누군가 내게 이런 선물했었지 하고 잠시 그 사람을 생각하기도 한다)

‘먹을 수 없다’나 ‘사용할 수 없다’ 것을 알려주는 유효기간이 간증에도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 무슨 간증에 유효기간이 있냐는 생각이 들 만큼 우스운 표현이지만 어렸을 때 어떤 강사님이 하신 말씀이었다. “여러분 지금 간증을 나눠보라고 하면 언제 적 이야기를 하나요? 아직도 몇 년 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꺼내고 있지는 않은가요? 안됩니다. 당신의 가장 최근 간증이 3개월이 지났다면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돌아볼 일입니다.”

아주 단호한 표정으로 3개월이란 유효기간을 말씀하신 그분은 아마 그 기간 또한 굉장히 넉넉히 잡고 봐주듯 말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시 6개월의 제자훈련 중 3개월의 강의기간 중이었기에 모든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서 사람들에게 들려줄 적어도 두 번의 간증을 만들라는 의미로 3개월이었을 테지 유효기간의 의미는 지금처럼 배우는 자리든 어떤 자리든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삶 가운데 일하시도록 해야지 과거에 머물지 말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물론 간증을 나누는 자리라면 결국 인생 가운데 있었던 큰 사건들 속에 하나님이 하신 일을 나누다 보면 지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해야 할 때도 많지만 간증에 유효기간을 붙여둔다는 아이디어는 그분의 말처럼 내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하고 더 움직이게 한다. 언젠가 누군가 보내준 기프티콘이 내 주위에서 사용할 수 없을 때 어딘가로 향해야 했던 것처럼, 1년간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했던 예비군 수료증을 언제나 지니고 많이도 향했던 영화관처럼 말이다.

간증에 정말 유효기간이 있다고 한다면 그 유효기간 전까지는 계속해서 써야 할 일이다. 간증의 쓰임새는 나눔에 있다. 계속해서 나눠야 하고 그러다 보면 그 유효기간 전에 분명 하나님께서 그 간증을 통해 일을 하시고 내 삶에 또 다른 간증이 생긴다. 또 기간 안에 나눠지고 불어나는 간증은 내 삶에 넘치고 넘치게 된다. 결국 유효기간 따위는 생각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말이다.

최근 3개월 안에 삶 속에 하나님이 하신 일, 나눌 간증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적어두고 순서대로 나누기를 시작하자. 만약 나눌 이야기가 없다면 남의 간증을 듣고 주 안에 우린 하나라는 생각으로 내 몸의 간증으로 받아들이고 주변에 나눠보자. 그리고 예전 일이라도 내 이야기를 나누고 그 맛을 기억해보는 것이다. 간증의 소중함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일하신다는 기쁨을 회복하면 과거에 머물지 않게 될 것이다.

간증이라는 말이 증거, 증언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이야기의 구성이나 스케일보다 증언되는 일, 증거할 그분을 매일같이 만나고 알아가자. 유효기간을 이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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