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랑을 늘어놓아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일
소셜 미디어는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생활했던 나에게는 오래전부터 여러 나라의 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이자 더 나아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만남으로 이어지기도 했기에 지혜롭게 잘 활용만 한다면 하나님이 일하시는 감사한 통로가 되기도 한다고 확실하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소셜 미디어 상에 (특히 사진이 주가 되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이나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 민감하고 예민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내가 정말 많이 힘들었을 때였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상황으로 묵묵히 고통을 견뎌야 했던 꽤 긴 시간, 인스타그램은 많이 힘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올리는 모든 행복한 사진들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내 아픔을 알았던 극소수의 사람들 중 나를 돕겠다고 나를 먹이겠다고 말했지만 단 한 번도 연락하지 않은 단 한 사람의 사진들, 그 사람의 글들 때문이었습니다.
그저 그 사람의 계정이고 그 사람의 일상이었지만 세상에서 누리고 있는 행복을 하나님이 주셨다며 자랑하는 모습이 매일 올라올 때마다 섭섭한 마음으로 시작해 상처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고려하며 할 수는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 사람의 자랑은 마치 자신만이 복받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실제로 만나 내 앞에서 자신의 행복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배려 없고 무례한 그 사람을 보며 얼마나 나의 아픔을 가볍게 생각했는지, 관심이 없었는지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 안에 가족이라고 부르던 사람이었는데 가족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예수님의 사람 '회개의 기쁨'이라는 단원에서 마지막에 자신의 죄를 체크하는 리스트 중 눈에 띄었던 부분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자기 자랑을 늘어놓아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일'
자랑으로 상처를 준 죄라고 합니다. 사랑해야 하는 것을 가장 큰 계명으로 받아 알고 있는 우리는 사랑장이라 불리는 고린도전서 13장에서도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고린도전서 13v4]'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으며 자랑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말씀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렘 9:23-24).
우리가 세상에서 누리고 있는 것은 자랑할 것이 전혀 되지 못하고 자랑해서 좋을 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자랑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고 주님을 안다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자랑임을 깨달으셨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행색이나 소셜미디어에서의 사진과 글 또한 조심해야 합니다. 그것은 지나친 것이 아닙니다.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분이 심을 깨닫는 것은 주님 안에 한 몸으로 붙여주신 사람들의 사정을 살필 수 있는 사랑, 내 몸과 같이 여기며 같이 아파하고 살피며 배려하며 무례하지 않는 것입니다.
* 여러분은 어떤 자랑을 하고 있습니까? 무엇을 의도치 않게 뽐내고 있나요?
* 당신이 올리는 오늘의 사진과 글에는 동기가 잘 살피어져 있나요?
* 당신의 사진과 글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담겨 있나요?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라디아서 6장 1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