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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호 이야기

[글] 사랑하나이다 _ 장재호

사랑하나이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이것은 나의 고백입니다.

처음 기도하는 법을 배웠을 때

어머니는 이 말씀으로

기도를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어떤 자리에서나 기도를 할 때면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라고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했고

어렸던 나는 주님을 사랑했지만

매일 몇 번씩 하는 이 고백이

나로 하여금 주님을 더 사랑하게 했습니다

돌아보면

힘이 되는지 안되는지 알지 못할 때부터

이미 나에게 힘이 되심을 선포했다는 게

참 감사하고 감사함을 이제 느낍니다

‘힘을 주세요’가 아니라

이미 나에게 힘이 되신다는 것을

선포하게 한 이 말씀은

나로 선포의 중요성을 알게 했고

환경이 아닌 오직 주님만 바라도록

생각 회로를 형성시켜 주었습니다

이 고백이 시편에 있는 말씀이란 걸

처음 알게 됐던 어린 날

기쁘게 활짝 웃었던 순간을 기억합니다

다윗이 되는 게 내 꿈이었던 나였기에

이 고백이 다윗의 시라는 게

그게 그렇게 좋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눈을 감고 손을 모아야지만

기도를 하는 게 아닌

하나님과 대화하는 습관이

만들어지고부터는

이 말씀 그대로가 아닌

나만의 방식과 삶으로 고백했지만

나를 통해 누군가 복음을 믿고

그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줄 때마다

생각났던 이 말씀, 이 고백

그리고 얼마 전부터

다시 잠깐 눈을 감거나

걸음을 걷다가도 이 말씀을 되뇌게 됩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지금까지 나의 힘이 되셨고

언제까지도 나의 힘이 되실 주님을

나는 사랑합니다

어디서도 내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을 멈추지 못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이 작은 내 삶에

가장 먼저 씹혀진

내 사연이 있는 말씀입니다

이 고백이 내 삶이 되도록

가르쳐준 어머니께 또 감사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 말씀을 나누고

함께 고백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힘이 되신 여호와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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