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less
호주 캔버라의 작은 독방에 도착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 예수전도단의 성경연구학교를 하기 위해서였는데 자신만의 주석 성경을 만든다는 것에 끌렸습니다. 귀납적 성경연구 방식으로 매일 강의를 듣고 한 번의 소리 내서 읽기와 다섯 번의 읽기를 마치고 나면 말씀과 역사를 토대로 누가 누구에게, 그 당시 문화와 받는 이의 상황을 정리하고 나만이 이해할 수 있는 제목과 문단 소제목들을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연구의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는 일, 성경 본문을 하나하나 살펴 풀어내는 일을 시작합니다. 여러 가지 작업이 있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하고 집중해야 하는 것은 Timeless Truth,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의 말씀이 시대적으로 맞지 않지 않느냐라는 의문이나 잘못된 해석은 당시의 문화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오해가 많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공부하고 문맥을 살펴 의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과 문화를 뛰어넘어 절대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성품과 마음을 기준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말씀을 읽을 때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분별하느냐는 질문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때마다 달라지는 상황과 사람마다 달라지는 조건, 그리고 나의 상태만을 바라본다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진리, 우리를 향한 사랑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의 성품을 알아가고 바라볼 때 우리는 우리가 맞닥뜨린 상황에서의 선택보다 시간을 초월한 하나님을 향한 ‘시선’이 중요함을 알게 됩니다. 오늘도 시시때때로 바뀌는 상황과 감정보다 절대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성품에 집중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