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더
차마 나누지 못하는 것도 미안했지만 힘들고 지친 모습을 보이는 건 더 미안했습니다. 결국 공동체 사람들에게 최근 내게 일어난 일을 나누고 나니 함께 모여 나를 위해 기도해주었습니다. 여러 친구들이 성경 말씀과 위로와 힘이 되는 말로 소리 내어 기도를 해주었는데 룸메이트이자 가장 가까이서 내 상황을 지켜보았던 덴마크 친구가 다가와 내 가슴에 손을 얹어도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자 친구는 손을 얹고는 같은 말을 계속해서 되풀이했습니다. “more of You, more of You, more of You...”
당신을 더, 당신을 더, 하나님, 당신으로 더 내 친구 안을 채워주세요. 복잡했던 내 머리와 내 마음속에 너무나도 간단하지만 분명하고 가장 강력한 기도의 말이었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고 어떤 방법도 떠오르지 않는 지금, 세상 모든 문제의 정답 되시며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줄 수 없는 평안과 힘 되시는 그분으로 더 내 안이 채워지기를 기도해준 친구의말은 내게 가장 필요한 기도였습니다.
more of You. 하나님만을 더.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설명을 요구하기도 하는 세상이지만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 가운데 오직 주님만 더 우리 안에 있다면 어떤 것도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을 더 바라고 당신으로 채워지는 오늘 내일 우리의 매일 되길 기도합니다.
